먹고 마시고 바르고 즐기는 스페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LA CHINATA(라치나타)가 D.O.P 인증의 고급 와인 식초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고급 와인 식초는 스페인 특산 포도 품종인 쉐리와 그중에 단맛이 강한 페드로 히메네즈, 그리고 지중해 지역의 가장 오래된 모스카텔 품종들의 와인을 숙성시켜 만들었다. 식초의 강렬한 산미 속에 각 품종 고유의 맛과 향이 담겨있다.

이번에 출시된 식초는 D.O.P 인증 제품이다. D.O.P(Deminazione di Origine Prottetta) 인증은 특정 재료가 특산지에서 수확되고 생산, 포장 공정까지 모두 거친 식품만이 받을 수 있는 원산지 증명 인증이다. 유럽인들은 이 인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식재료를 구입한다.

스페인 쉐리 와인은 전통 방식인 '솔레라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같은 크기의 오크통을 숙성 연수 별로 층을 이룬 다음 각 통들을 파이프로 연결해 다른 연차의 와인들과 블렌딩하는 기법이다. 한 통만 오염되어도 전체가 버려지는 위험이 있으나 쉐리는 솔레라 시스템의 오크통 속에서 최소 3년간 숙성된다. 라치나타 쉐리 비니거는 이러한 쉐리 와인을 다시 숙성시켜 만들었다.

그러나 수백 년 전에는 와인이 산패된 것으로 여겨져 버려지기도 했지만 최근 와인 발효식초의 가치를 알게 되면서 산뜻하면서도 강렬한 지중해식 요리의 기본 재료가 됐다. 쉐리 식초를 허브나 향신료 등과 함께 소스나 드레싱에 사용하면 요리의 품격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주)라치나타 코리아의 관계자는 "아직 낯설 수 있는 와인식초의 맛을 라치나타의 쉐리비니거들을 통해 많이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iz/view.php?code=2022052714311556606